사순절에 떠나는 신앙 여정

◈ 사순절이란?

사순절(Lent, Quadragesima)은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기념하는 절기이다. Lent의 어원은 만물의 소생을 뜻하며 그리스도의 고난을 통해 인류에게 주어진 영원한 생명(요3:16)을 의미한다.

사순절은 재를 이마에 바르며 죄를 회개하는 재의 수요일로 시작되며, 부활절(Easter) 전 40일(사순,四旬, 6번의 주일은 세지 않는다) 동안 지킨다. 이날에는 금식 등의 자기 절제와 회개를 한다. ‘유월절'(무교절) 기간에 있었던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묵상한다.

◈ 사순절의 경건 생활

종려나무의 재로 이마에 십자가 그리기

재의 수요일에는 그리스도께서 대속의 죽음으로 인간을 구원하신 것을 기념하고, 회개의 의미로 이마에 십자가를 그렸다. 이는 또한 아름다운 풀과 꽃이 잠깐 후면 마르고 시들 듯 세상의 모든 부귀와 영화도 잠시 잠깐 후면 사라지고, 한 줌의 흙에서 왔던 우리도 또 다시 흙으로 돌아가게 된다는 엄숙한 인생의 교훈을 담고 있다.

금식기도

금식은 사순절의 가장 중요한 경건 생활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구원 사역을 기념하고, 천국 백성됨을 감사하였다. 이것은 초대교회부터 행해진 전통이다.

구제와 선행 베풀기

사순절에는 그리스도의 희생을 기념하고, 그의 사랑을 기억하는 의미에서 이웃을 위한 구제와 자선을 행했다. 금식 기도를 통해 주님의 고난에의 동참, 불의한 자신에 대한 회개뿐만 아니라 불우한 이웃의 배고픔과 가난에도 함께 동참하였다.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말의 실천에 있음을 기억할 때,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그리스도의 대속적인 사랑을 본받아 이를 실천함은 성도의 마땅한 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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